주말 내내 작은 홈파티+🐶
싱글페밀리홈에 이사온 뒤로는 주말마다 주변 지인들을 초대해 저녁을 함께 하는 날들이 늘은 것 같아요. 처음엔 여러명이서 파티형식으로 했다면, 요즘은 소수로 만나 간단하게 바베큐, 와인, 그리고 직접 키운 채소들로 채운 저녁을 함께 하면 그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첫 날은 길군의 현 회사 동료와 예비 남편분과 함께 저녁을 했고, 두번째 날은, 길군이 시애틀에 있을 때 전 직장 동료 부부의 방문으로 저녁을 함께했어요. 볶음밥으로 에피타이저를 하고(?) 소고기, 살몬 스테이크에 직접 키운 야채들. 케일, 깻잎, 토마토, 고추. 디저트는 어제 오신 부부 손님이 주신 도너츠, 그리고 와인&치즈(?) 시애틀에서 함께 온 강아지 손님, 콜린이. 한국에 있는 저희 메리가 너무너무 생각나던. 세상에 이렇게 쾌활하고 착할..
나의 빛나는 소년이 되어줘! 아이같은 순수한 위로의 작품, 강석문작가의 <별소년, 2020>
때는 2019년 4월. 이전에 잠깐 언급 했던, 강남 모 가구점 사장님의 콜라보 요청으로 진행될 뻔(?)한 전시, 그리고 이를 계기로 인연이 된, 나의 대학 선배님 두 분. 강석문, 박형진 작가님. 박형진 작가님은 서양화과, 강석문 작가님은 동양화과, 그리고 두 분은 학교 cc 로 만나 슬하 아들 1명을 두고 경기 양평에 터를 잡고 작업을 하고 계신다. 아직까지 두 분을 처음 뵈었을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한참 선배님을 뵌다는 생각에 긴장해서 제대로 사진에 담진 못 했지만. 드넓은 들판과 낮은 주택들을 지나 한적한 곳에 커다란 나무를 끼고 자리한 군더더기 없는 하얀 디자인의 2층 전원주택의 모습을, 그리고, 커다란 그릇 한 가득 차려주신 수제 쌀국수와 곱게 깎은 사과 위 브리치즈, 그리고 이후 도착한..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2주간의 하와이 여행,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섬, 마우이에서의 일주일! 할 것도, 갈 곳도 많았던 오아후섬에서와는 달리 마우이섬에서는 특별히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오진 않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무엇을 먹어야 하나,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일단 마우이에서는 이틀간의 캠핑을 제하고 다 주방이 있는 숙소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아침엔 대부분 숙소에서 해결했는데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어서, 나름의 꿀팁을 남겨봅니다. 1. 마트에서 포케/ 갈비 사와 먹기! 하와이 하면 대표 음식이 몇 가지 있잖아요. 그런데, 하와이 물가가 결코 싸지 않기에 이 주간 계속 삼시세끼 밖에서 사먹으면 좀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히 요리랄 건 없지만 마트에서 하와이 대표음식인 포케와 무수비, 갈비..
오아후섬, 어디가야할까? 가볼만한 곳 6곳 추천
약 6일간 머물렀던, 하와이 오아후섬. 길군이 이틀은 재택 근무를 해서, 4일만 여행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추천할만 한 곳들을 남겨봅니다. :) 1. 룰루마후 폭포 Lulumahu falls 처음에, 입구가 막힌 것 아냐?하고 망설였는데, 사람들이 자연스레 옆 문?으로 가길래 저희도 따라들어가봤어요. 원래는 마오나 폭포를 가려했으나, 현재 보존문제로 막아놓았더라고요. 웹사이트 업데이트 된 것이 없어 갔었는데, 허탕치고 어디가지 찾다가 우연히 들린 곳- 하지만 정말 너무 너무 좋았던 트레일 코스! 길이 잘 닦여진? 곳이 아니여서, 네 발로 가야 하고, 중간중간 분홍색 리본줄을 보며 방향을 잡아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 나름대로 재미있고, 딱히 폭포까지..
하와이 2주여행, 오아후섬 숙소, 맛집추천
오아후섬에서의 일주일먼저, 숙소, 맛집, 여행지 세 개로 나눠 남겨봅니다.:) 1. 오아후 숙소 : 알라모아나 호텔 와이키키 해변과 그리 멀지도 않고 가성비도 좋은 듯 해서 결정한 알라모아나 호텔. 겉은 조금 허름하지만? 직원분들 친절하고 무엇보다 뷰가 정말 멋진 곳이였어요.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쇼핑몰과 연결돼있어 편리했다는 글들이 많았는데, 저흰 딱히 쇼핑족이 아니라 이부분에 대해서는 큰 메리튼 없었으나 해변이 있고, 붐비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점에선 호텔 만족도가 컸어요. 그리고 뷰가 정말 최고! 하지만 여느 호텔을 가더라도 그렇듯, 금액에 홀려 아무 방이나 잡으시면 예상치 못 한 감옥뷰(?)에 깜짝놀라실 겁니다. 저희가 그랬고, 추가금을 들여 바로 고층의 뷰가 좋은 곳으로 옮겼어요.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