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일간 머물렀던,
하와이 오아후섬.
길군이 이틀은 재택 근무를 해서,
4일만 여행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추천할만 한 곳들을
남겨봅니다. :)
1. 룰루마후 폭포 Lulumahu falls
처음에, 입구가 막힌 것 아냐?하고 망설였는데, 사람들이 자연스레 옆 문?으로 가길래 저희도 따라들어가봤어요.
원래는 마오나 폭포를 가려했으나,
현재 보존문제로 막아놓았더라고요.
웹사이트 업데이트 된 것이 없어
갔었는데, 허탕치고 어디가지 찾다가
우연히 들린 곳-
하지만 정말 너무 너무 좋았던
트레일 코스!
길이 잘 닦여진? 곳이 아니여서,
네 발로 가야 하고,
중간중간 분홍색 리본줄을
보며 방향을 잡아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 나름대로 재미있고,
딱히 폭포까지 오래걸리거나
힘들지 않았어요.
앞에서 만난 커플은 1시간을
말했지만, 저희는 30분도
안 걸린 듯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는 길목 길목이
너무 아름답고,
폭포에서 한 번 온몸을
적시고 나면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나는 느낌이었네요.
강력 추천!
(가실 때 수영복 안에 입고가셔요.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막 넓진 않지만,
폭포에 물은 한번 적시셔야 하지 않겠어요:))
어머님이 주신 주황색 마스크, 한국에선 남편이 창피하다며 멀리했지만, 미국에선 잘 쓰고 다닙니다. ㅎㅎ
나무 뿌리가 바닦을 덮었고요...너무 멋지죠.
진흙도 있어서, 신발은 자연히 더러워져요.
아직도 폭포물 맞았을 때의 그 상쾌한 기분이 생생합니다.
돌아가는 길도 나무가 우거져 너무 아름다웠고요.:)
미국 96817 Hawaii, Honolulu, HI-61, 룰루마후 팔스
미국 96817 Hawaii, Honolulu, HI-61, 룰루마후 팔스
2. 하나우마 베이 (Hanauma Bay)
클로징하고 퇴장(?)하기 전 하나우마베이 사진. 해변가가 아래에 있고, 약간 올라가야 입구가 나오는데, 시간을 놓치면 셔틀을 못 타기 때문에, 클로징 안내방송이 나오고 금방 사람들이 빠져나가더라고요. 순식간에~
이곳은 스노쿨링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라길래
다녀왔어요.
남편이 제작년 다녀왔을 때만해도
예약을 따로 받진 않았다고 했는데,
코비드 때문인지, 시간대별로
예약을 별도로 받더라고요.
이틀 이내로만
예약이 가능하고,
하와이 시간으로 오전 7시에
티케팅 오픈을 하는데,
남편 말로는
시간 맞춰 일어났지만
결제과정에서
오전 이른 시간대가
솔드아웃이 되어렸다고 해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나봐요.
저희는 그래서 결국 12시에
입장했어요.:)
입장료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아요.
*하나우마베이 예약 사이트 :
https://pros7.hnl.info/hanauma-bay
하나우마베이는 3시 반-4시 사이에
클로징을 해요.
하지만 스노클링 한번 하면
옷 갈아입고, 씻고하는 시간도 있어
꽤 시간이 금방 흐르죠~
저희도 거진 3시간을 했지만
좀 아쉬웠어요.
가능하면 오전 이르게
입장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간식지참 필수!
셔틀타고 입구-해변가 이동하고요, 걸어서도 가능은 해요.
물고기 사진은 남편이
고프로로 찍어서~
추후 더할게요 :)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하나우마베이.
3. 다아아몬드 헤드 산 (Diamond Head)
일출로 유명한 다이아몬드 헤드 산.
하지만 저희는 휴가와서
일찍일어나고 싶진 않다는 주의에,
편히 아침까지 먹고 올랐어요.
ㅎㅎ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꽤 괜찮은 뷰에,
오르는데 딱히
오래걸리거나 어렵지 않아,
부담없이 들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하이킹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좀 시시하실 수도?
4. 스쿠버다이빙 (업체 Reef Pirates Diving)
하와이에 왔으면
스쿠버다이빙을 해봐야죠!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케어를 잘 해주셔서
안전히 재미나게 물 속 구경
잘 하다 왔네요.
함께 갔던 직원 두분 모두 이름이 조(Joe)라,
어? 나도 조(Cho) 라며
웃었던.ㅎㅎ
스쿠버다이빙은 이번이 처음인데,
바로 바다 깊이 내려가는 게 아니라,
처음엔 줄을 잡고 내려가는 연습을
먼저 해보기도 하고,
몇 가지 동작이나 스킬들을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 다음에 다른 스팟에서
깊이 내려가게 되는데,
이 때에도 계속 옆에서
케어를 해주셔서,
딱히 무서울 일은 없었어요.
금액은 둘이 해서,
280불 했던 것 같아요.
이날 따라 파도가 엄청 크게 쳐서
1차 테스트 끝나고 다른 분들
기다리는 동안 결국 토를 해버렸는데...
너무 민망하고 죄송해서 눈치보고 있었는데,
그 순간 바다 깊은 곳에서 작은 물고기들이
엄청 몰려들더라고요.
순식간에 제가 남긴 점심들을 깨끗하게
치워줬네요..ㅎㅎ
5. 호놀룰루 미술관 (Honolulu Museum of Art)
정말 예상치도 않게,
아름다웠던,
좋았던 호놀룰루 미술관!
하와이에 이런 미술관이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동서양, 근현대를 아우르는
컬렉션이 정말 다양하고요.
동시대 작가들의 기획전도 있어요.
컬렉션이 워낙 다양하게 있어서 인지,
디스플레이의 경우
갑자기 이게 나온다고? 하는 느낌의
좀 억지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그나름대로 재미가 있었고요.
중간 전시실 옮길 때마다
공간도 너무 예쁘고요.
카페 겸 레스토랑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땐 라이브 공연도
하고 있었네요.
입장료 인당20불예요.
6. 호놀룰루 동물원 (Honolulu Zoo)
날씨가 더워서인지
동물들이 대부분 잠을 자서
얼굴 본 친구들은 얼마 없지만,
꽤나 아름다운 곳이예요.
입장료 있고요. 성인기준 19불.
한번쯤 들려보시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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