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페밀리홈에 이사온 뒤로는
주말마다 주변 지인들을
초대해 저녁을 함께 하는 날들이
늘은 것 같아요.
처음엔 여러명이서
파티형식으로 했다면,
요즘은 소수로 만나
간단하게 바베큐, 와인,
그리고 직접 키운 채소들로
채운 저녁을 함께 하면
그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첫 날은 길군의 현 회사 동료와
예비 남편분과 함께 저녁을 했고,
두번째 날은,
길군이 시애틀에 있을 때
전 직장 동료 부부의 방문으로
저녁을 함께했어요.
볶음밥으로 에피타이저를 하고(?)
소고기, 살몬 스테이크에
직접 키운 야채들.
케일, 깻잎, 토마토, 고추.
디저트는 어제 오신 부부 손님이
주신 도너츠, 그리고 와인&치즈(?)
시애틀에서 함께 온
강아지 손님,
콜린이.
한국에 있는 저희 메리가
너무너무 생각나던.
세상에 이렇게
쾌활하고 착할 수가 없어요.
부부가 호텔에 머물게 되어
일주일간 저희가 돌봐주기로 했는데,
제 생각엔
콜린이가 저희를
돌봐주는 느낌.
ㅎㅎㅎ
심신의 위로와
안정을 주는
귀염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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