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 토이볼라(Unni Toivola), <Before the light> 포스터
딱 보아도 무엇을 표현했는지 알 수 있는 컬러감 있는 구상 작품이 좋을 때도 있지만,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분위기에 영향을 크게 미칠까, 질리진 않을까,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겐, 다채로운 색 보다는 블랙/화이트 혹은 약간의 크림 컬러가 들어간 그림, 포스터를 권해드리는데요. '그럼 너무 가벼워 보이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럴 땐 넓지도 좁지도 않은 너비 2-2.5cm정도의 너비의 원목으로 맞춰 두시면, 집안의 공기를 따듯하게, 심심치 않게 만들어 줄 겁니다. 처음 제목을 보지 못 하고, 우니 토이볼라(Unni Toivola)의 작품을 접했을 땐, '이게 뭐지?' 싶었어요. 갈기갈기 찢은 종이 같기도, 쓱쓱 그린 낙서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따듯하고 이상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