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미국집, 두 번째 이야기
보통 집을 구매할 때엔 내가 넣은 오퍼(offer)가 수락되면, 완전히 집이 내 것이 되기(closing) 전, 가전제품 고장여부 부터, 지붕까지 집 안 곳곳의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인 인스펙션(inspection)기간을 거친다. 우리는 크게 고칠 것은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물 상태가 좋지 않다는 리포트를 받았고, 코스트코 협력업체에 견적을 받고자 전화 했더니, 남편 와이프 둘 다 집에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결국 우린 지난 일요일 부지런히 짐을 싸고 왔다. (참고로 인스펙션은 보통 구매자가 사람을 고용해 진행하고, 인스펙션 결과에 따라 집 구매를 취소할 수도, 판매자와 협의점을 찾아 보상금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일주일간 이 집에서 머물면서 바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