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멍, 사진 멍때리기(?), 김한준 사진작품의 매력은. 김한준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 어느 모 프레임회사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었다. 일정한 간격과 높이로 찰랑이는 파도 사이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검은 이 돌맹이가 어찌나 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지. 푸르른 바다보다, 이 검은 바다가 어찌나 내 눈을 사로잡던지. 늘상 반복되는 일상을 암시하듯, 파도는 하나의 패턴같아 보였고, 그 안의 검은 바위는 자신만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선비 같았다. 그 후로 그의 홈페이지에 계속해서 기웃거리며 염탐하다 연락드렸고, 소장용이자 판매용으로 몇 번의 논의가 오간 뒤 monologue 시리즈 두 작품과, 이전 1 다음